귀곡산장 팬션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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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귀곡산장

불타는 밤이였다. 그래서였는지 우리는 서로 코까지 골며 자기 시작했다.
꼬르륵....꼬륵.....
"제길..."
팬션여행까지 와서 또다시 속이 뒤집어진 듯 아파오기 시작했다. 속이 좀 예민한 편인 나는 배가 차면 속

이 거북한 편이였다. 일어나 주위를 보니 참 가관이였다. 벗겨진 소희와 서연이는 얇은 이불만 덮여있었고,

진석이는 대자로 누워 자랑스럽게 성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방을 급하게 나온 난 화장실에서 20여분을 뜸들이다가 나왔다.
새벽녘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이 넓은 공간에 혼자라는 생각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자꾸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볼일을 마친 후, 난 다시 내 자리에 누웠고, 피곤했는지 이내 꿈나라로 돌아갔다.

...
투투툭....
차가운 느낌, 이슬?..
츄리닝...??
물...!!
진석이 차안에 나와 골아떨어진 진석이가 운전석 앉자 운전대에 코를 박고 꿀꿀자고 있었다. 그리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물 .. 바닥부터 차오르는 호숫물..
나는 급하게 차창을 두들겼다.

"야 진석아.. 일어나.. 야.."

진석은 마치 약에 취한듯 미동이 없었고, 바닥부터 차오른 물은 이미 운전대에 코를 박은 진석이의 얼굴을

덮치기 시작했다. 난 주위를 둘러봤다. 이미 차는 물속을 향해 들어갔고, 문을 열리지 않았다. 나는 차분히

숨을 참았고, 티비에서 얘기했던데로 숨을 참고 물이 다 차길 기다렸다. 진석이는 전혀 미동하지 않았고,

답답한 마음에 운전석을 차고, 안전띠를 풀렀지만, 시체처럼 가만히 있을 뿐이였다.

"털걱"
물이 차안을 가득 채우자 문은 부드럽게 열렸고, 정신 없이 허우적거리며 물밖으로 나왔다. 물가에 다다르

자, 긴장이 풀린듯 온몸이 축쳐졌다. 그리고 진석이와 같이 나오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했다. 그렇게 몇시

간을 넋이 나간채, 앉아있었다. 새벽의 찬공기와 물가로 부는 산바람이 내 몸을 할퀴듯 스쳐지나갔다.

"정신을 차리자..."

우선 주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처음 보는 곳이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을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것

이였다. 내가 어떻게 차를 타고 있었는지와 츄리닝까지 입고 있었는지도. 마치 누군가 연결고리를 끊어 버

린듯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차가운 공기 때문이지, 긴장된 마음도 어느새 차분해지는듯 했다.
"아..차바퀴.."

난 물가에 이어진 차바퀴자국을 찾았고, 다행히 포장되지 않은 길에는 선명하게 바퀴자국이 있었다. 그리

고 차가 물가에 가기 직전 여러 개의 발자국이 보였다. 마음이 점점 급해졌다. 그리고 무엇인가 잘못되었

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내하고 소희가.. .."

아무리 생각해봐도 말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보험금을 노린 살인? 갑자기 뇌리에 이제까지 봤던 뉴스들

이 지나갔다. 여러차례 고개를 저었던 나는 우선 내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차 바퀴 자국을 따라 난 길을

따라나섰다.
...

한참을 걸은 듯 했다. 생각보다 난 멀리와있었고, 어느새 저멀리 팬션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침을 알리

는 햇볕이 내 등뒤로 느껴졌다. 덕분에 차가워진 내 몸에도 온기가 전해지는듯 했다. 그리고 팬션 입구 앞

가건물에서 인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발자국..."
난 길을 벗어나 수풀로 숨었고, 뒤에서 비춰주던 햇볕 덕분인지 애초에 사람이 걸어오고있다는 것을 못봤는지 그들은 둘이서 얘기하기 바쁜 듯 했다.

"보험금을 노린거라면 그래.... 공범자들도 있겠지... 나와 진석이를 들어서 놨으니, 최소 2명이상이라는 거군"

한심스러웠다. 지금의 나로써는 저 둘을 상대할 수도 그렇다고 외부로 나가서 도움을 청할수도 없었다.
최소한 차를 구할수 있다면 여기를 빠져나갈수 있겠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주머니에는 축축하게 젖은
핸드폰. 우선 난 그들 근처 수풀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하지만 수풀주위의 매미소리와 풀벌레소리, 소곤
소곤얘기하는 그들의 얘기는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10여분 더 귀를 기울여봐지만, 무슨 얘기를 하는 알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그들을 멀리한 후, 난 팬션 근처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마치 수색작전을 펼치듯 차분하게 움직였다.

현관쪽을 제외하곤 주위는 장미꽃 나무를 울타리치듯 둘러친 상황이였다. 우선 현 상황에서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미꽃으로 덮은 울타리 때문에 안에 상황을 전혀 알수가 없었다. 난 천천히 울타리 주위를 걸었다.
"근데...왜....팬션 정원이 담장처럼 둘러치고 있는거지..?"
처음 봤을때는 그저 예쁘다고 생각했던 팬션이였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볼 수록 마치 감옥처럼 사방이 막힌듯 했다. 의아함을 느끼면서도 우선 상황에 대해서 전혀 알수 없는 상태이기에 조심스럽게 주변을 수색해나갔고, 팬션 뒤쪽으로 왔을때, 열려있는 철문이 보였다. 밖으로 자물쇠걸이가 있는 특이한 비밀문 같았다. 난 주변을 다시한번 살펴봤다. 아무도 없는 듯 했다. 쿵쾅쿵쾅 거리는 내 심장소리가 내 뇌리까지 울리는듯 했다. 조심스럽게 어두운 침침한 복도로 걸어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가자 잠시후 쾅 소리와 함께 철문이 닫치는 소리가 났다. 문 닫는 소리에 놀란 난 우선 최대한 몸을 낮춘 후, 한동안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인기척도 느끼지 못했다.
"문을 닫은 건가..."
조심스럽게 움직인 후, 문을 밀어봤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우선 난 어두운 좁은 복도를 따라 움직였다.
"팬션안에 이런 구조가 있었나..?"
복도 구조는 조금 특이했다. 마치 벽과 벽사이에 복도를 내놓은 듯 했다. 그렇게 10여미터 가자 난 아내와 소희를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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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이번 화에서는 뭐..야설 다운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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